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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람핀 이혼 후회" 조영남이 윤여정을 두고 한 말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배우 윤여정과 이혼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과거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림 대작 논란과 윤여정과의 이혼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영남은 "6년 만에 (아침마당에)나왔다"며 "소감은 없다. 아카데미상 주는 것도 아니고 소감은 필요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나이답게 늙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영남은 윤여정과 이혼에 대해 "내가 바람을 피워 이혼한 것"이라며 "그때(일이) 이해가 안 된다.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는지 이해가 안 된다. 머리가 나쁜 거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배우 윤여정과 1974년 결혼,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이어 조영남은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찾아보냐'는 질문에 "본다"며 "영화 '미나리'도 나온 첫날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잘못한 일을 묻자 "애들 두고 집 나온 것"이라며 답했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 조영남과 절친한 기자 출신 방송인 유인경이 등장했다. 유인경은 조영남이 윤여정이 나온 작품을 다 본다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시사회도 가더라. (윤여정이) 나오는 예능도 다 볼 거다. 이미 전전 부인인데 그렇게 자랑을 한다. '진짜 똑똑한 사람이다. 재주가 많다'며 '재킷이나 셔츠도 다 만들어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이 (윤여정에게)꽃을 보냈는데, 두 번째인가 세 번째 간 날 윤여정이 한 번 더 갖고 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더라. 남자들이 너무 모른다. 남편이나 전남편이 보낸 꽃다발 안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MC들은 조영남에게 "(윤여정이) 고생했지만, 지금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게 행복하시지 않냐"며 "윤여정을 응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조영남은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여정이 조영남을 두고 한 인터뷰 내용이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 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한국에서)이혼은 주홍글씨 같은 것이었다"라며 "이혼한 여성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약속을 어긴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는 TV에 나오거나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끔찍한 시간이었다. 두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맡으려 했고, 스타였던 때의 자존심은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당시 남편은 미국에서 공부를 했고 나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기회가 없었다. 나는 연기를 그만두려 하지 않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았고 나는 주부가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아저씨 유난", "윤여정 진짜 멋져"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KBS1 '아침마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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