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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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이혼했냐?" 알코올 중독자에 일침 날린 서장훈

방송인 서장훈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 사람을 강하게 꾸짖어 이목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매일 소주 4병을 마시고 있는 한 의뢰인이 "술을 끊고 정신 차리게 혼내 달라"라는 이유로 현장을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술을 많이 좋아한다. 매일 같이 마시다 보니까 어렵게 만난 사람과 이별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평상시 소주를 기준으로 4병을 마신다"라며 "거의 매일 먹는다. 주말에 쉬기 전에는 더 먹는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술에 크게 의존하는 그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도 당하고 이혼도 경험했다"라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부모님도 멀리 계시고 하다 보니 술을 많이 마시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크게 분노한 서장훈은 "꿈이 단명이냐. 일주일에 28병 먹고 한 달에 120병, 일 년이면 1460병이다. 앞으로 여자 만나지 말라. 일찍 죽을 건데 뭐하러 만나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여자 만나냐"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철이 덜 들었네"라며 "이혼을 너만 했냐. 이혼한 사람은 다 너처럼 소주 4병 먹어야 하냐. 이런 사람한테 어떤 행운이 찾아올까. 정신 차리라"라고 호통쳤다. 한바탕 MC들에게 혼이 난 의뢰인은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 말씀 듣고 간다"라고 다짐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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