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신지가 전 남자친구 언급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퀴즈와 음악 사이'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승진이 등장하자 신지는 "난 이 분을 안다"라며 원래 친분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런데 하승진은 신지와의 인연을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지는 하승진에게 "왜 나 모르는 척 해. 방송이라 그래 주는 건가"라고 물었다.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관계에 주변에서는 궁금증이 치솟았다. 신지는 머뭇거리다가 "내 전 남친을 찾으면 나온다. (하승진과) 같은 팀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신지는 지난 2011년부터 농구선수 유병재와 공개 열애를 했고, 2015년 결별했다.

그제서야 신지와 하승진의 관계를 알게 된 다른 멤버들은 "에이, 뭔 상관이냐"라며 괜찮다고 말해줬다. 하승진은 "누나가 민망해할까 봐" 모르는 척했다며 "제작진과 미팅할 때도 모른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괜찮다. 그런 걸 뭐 숨기고 그러냐. 찾으면 다 나오는데"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한술 더 떠 카메라를 보고 대뜸 "유OO, 보고 있나. 네 전 여친 내가 지금 만나고 있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신지 언니 완전 쿨 해", "아ㅋㅋㅋㅋ 방송 보는 내가 식은땀이 줄줄 ㅋ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엠넷 '퀴즈와 음악 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