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아이돌이 브라질 방송에서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브라질 방송에서 인종차별 당했다는 한국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한국 혼성 신입 그룹 '카드(KARD)'는 브라질 버라이어티 쇼인 'Turma Do Vovo Raul'에 출연한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 '라울 길'은 여성 2명, 남성 2명으로 구성된 '카드(KARD)' 멤버들에게 "이 중 서로 사귀는 사이인 멤버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당황한 멤버들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라울 길은 "그렇다면 연인이 있는 멤버가 있냐"고 다시 물었고 멤버들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관중석에 있던 관객들이 환호성을 보냈고 라울 길은 "당신들은 '카드(KARD)' 멤버들과 결혼할 것이냐"고 말하며 양손으로 눈을 추켜 올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눈을 추켜 올리는 제스처는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모욕적인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라울 길은 '카드(KARD)'와 함께 출연한 일본 어린이에게 "눈을 좀 떠야 하지 않겠니"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브라질 방송의 진행자 라울 길의 행동과 발언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카드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