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서울·인천 잠긴다" 9년 안에 일어날 역대급 재난

한 국제 환경단체에서 충격적인 자연재해를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이상기후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그린피스는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미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터럴의 해수면 상승 및 해안 홍수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2030년까지 대한민국의 국토 5%가 바다에 잠기며, 332만 명 이상의 인구가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침수되는 지역이 한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경기 및 인천에 국한돼 심각함을 더했다.

대한민국의 예측되는 재난 지역들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고양시(26만 2천 명), 화성시(20만 5천 명), 인천 남동구(18만 2천 명), 경기도 시흥시(17만 4천 명), 부천시(16만 5천 명) 등으로 피해 인구가 가장 많았다. 서울은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강남구, 영등포구, 마포구 순으로 인구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으며, 약 5,880㎢가 물에 잠길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침수 지역에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국가 시설과 항만,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제철소 등의 산업 시설이 포함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그린피스 정상훈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지구온난화로 해안과 하천의 홍수가 잦아지면 수조 원을 들인 국가 기간 시설의 기능이 마비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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