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임영웅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낸 바 있다. 이날 임영웅은 자신이 '유망주 감별사' 홍석천의 선택을 받았다고 자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임영웅은 마이크 에코, 게임 효과음 등의 다양한 개인기로 '노잼'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했으며, 특히 '임영웅 표 엉덩이춤'을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엉덩이가 제일 자신있다"라는 그는 자신의 발언을 증명하듯이 치명적인 뒤태를 한껏 뽐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임영웅은 과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다. 앞서 임영웅은 얼굴의 흉터에 대해 "어릴 때 넘어져서 30바늘 정도 꿰맬 정도로 큰 수술을 했다"라며 "그때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수술을 받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흉터가 콤플렉스였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극복하게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감싸주시고 좋아해주시기 때문"이라고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임영웅은 "예전에 수술할 때 신경이 죽는다고 했었다. 그래서 웃을 때 반만 웃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신경이 살았다"라며 "흉터가 난 쪽에 힘을 더 줘야 똑같이 웃을 수 있다. 그래서 표정 짓기가 쉽지 않다"라고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 상황임에도 임영웅은 약을 발라주던 어머니에게 "내 얼굴에 나이키가 있다. 보조개 같지 않나"라는 등의 의젓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