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정동원과 특급 케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장민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장민호, 동원이와 폭발하는 케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 녹화를 맞아 출연자들이 모인 대기실의 모습이 담겼으며, 장민호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틈틈이 목을 푸는 등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대기실을 함께 쓰는 다른 가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영탁이 노래 연습을 하며 한 소절에 어려움을 느끼자 "탁아, 너한테서 정말 안 보이던 색깔이 나왔어"라며 따뜻한 조언과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또 김희재, 정동원과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 장민호는 리허설 무대에서 댄스를 선보이며 안무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녹화를 앞두고 의상을 갈아입은 장민호는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했고, 일명 '민호 껌딱지'로 불리는 정동원이 옆에 와서 앉자 "많은 자리를 두고 여기 와 있냐. 저기 가서 무게 잡으세요"라는 농담을 건네며 나이차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동원은 장민호의 옆을 떠나지 않으며 "카메라가 있잖아요"라고 수줍게 고백했고, 이어 "저 요즘 분량이 없어요. 좀 도와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끝에 두 사람은 언제 투닥거렸냐는 듯 아재개그 퀴즈에 이어 호흡이 돋보이는 콤비 댄스까지 선보이며 훈훈한 투샷을 만들어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장민호와 정동원이 서로를 언급한 장면이 덩달아 화제가 됐다. 과거 KBS라디오 'FM대행진'에 장민호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장민호는 정동원을 '언제 불러도 올 것 같은 멤버', '케미가 좋은 멤버'로 꼽았다.
장민호는 "걔가 에너지가 제일 넘치고 제가 술을 못한다. 각자 다 그런 면이 있지만 동원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더 친구처럼 하려고 하고 철없이 하려고 한다. 제가 어렸을 때 하지 못했던, 그 꿈을 동원이가 지금 하고 있지 않나. 친구가 돼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형들도 모두 동원이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동원이에게 대화를 많이 시도한다. 동원이가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지 않나. 그래서 형들이 동원이와 더 대화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동원과 케미에 대해서는 "원래 제가 철도 없을뿐더러 동원이와 얘기하면 너무 즐겁다.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케미가 잘 맞다. 아무래도 경연 중간에 했던 '파트너'가 좋았던 게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동원은 SBS컬투쇼 '컬투의 두시탈출'에서 "장민호 삼촌은 친구같다"며 "나이는 한참 많지만 편하고 케미가 맞다"라며 마음 속 삼촌 1위로 장민호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정동원은 "장민호 삼촌과 파트너가 된 후에 반응도 좋고 잘해주기 때문"이라며 "정식 1위는 장민호 삼촌"이라고 밝혔다. 기존 1위였던 김호중은 2위로 밀려났다. 장민호는 "요즘은 정동원과 진짜 싸우는 것 같다. 동원이에게 말로 이기고 싶고 내가 먼저 집에 가고 싶고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환상케미 영원히", "둘 다 너무 아낍니다 응원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장민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