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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이 매일 영어공부를 해야 했던 사연

  • Stars | 2021-03-06 23:30:00

방탄소년단 RM이 여전히 영어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RM이 영어공부를 계속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RM이 바쁜 대기실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RM은 평소 해외 인터뷰 등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M은 "사람들은 제가 무슨 영어를 집어넣으면 나오는 줄 알지만 한 달만 안 해도 실력이 확 준다"라며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는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할시를 만났을 때도 대화가 잘 안됐다. 언어는 유학파들 아니고서야 안 쓸수록 금방 줄어든다"고 밝혔다.

앞서 RM은 지난 2018년 미국 NBC에서 방영되는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유창한 회화 솜씨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영어 실력 비결에 대해 "나의 영어 선생님은 시트콤 '프렌즈'였다"고 말했다. 그는 "프렌즈 DVD를 한글 자막, 영어 자막, 무자막 순으로 보며 영어를 익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는 단순하게 시트콤을 '본다'는 것을 넘어서 꾸준한 반복학습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유창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지난 19일 RM은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 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팬들에게 질문을 받던 중 토익 시험 결과를 물어보자 "915점 나왔다"며 "본 지 좀 돼서 기억은 안 나는데 작년 여름에 봤다"고 말했다. 이어 "리딩에서 참패했다. 텍스트에 약한 것 같다. 사람들은 제가 영어를 입력하면 바로 나오는 줄 아는데 그런 거 절대 아니다"라며 "영어 기사 같은 거 보면 머리가 하얘져서 파파고한테 넘겨버린다. '네가 해줘' 한다"고 밝혔다.

RM은 "리스닝은 거의 다 맞았는데 리딩에서"라며 "공부 잘하는 애들은 '토익은 쉽잖아'라고 하는데 속상했다. 그래도 9자 봤으니까 그걸로 됐다, 이제 토익은 안 보고 싶다는 그런 마인드"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공부에 관해서는 수능 칠 때처럼 학문적인 공부는 안 하지만 매일 뉴스나 신문을 구독한다"라며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요즘은 소크라테스나 까뮈의 책을 읽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RM 진짜 멋있다", "당연히 유학파인줄"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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