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의 남다른 팬사랑이 매번 화제다.
양준일은 지난 4월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를 열었다.
'드라이브 스루'란 주차하지 않고도 손님이 상품을 사들이도록 하는 사업적인 서비스의 종류로 주로, 패스트푸드 점 또는 일부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양준일은 팬 사인회에 이를 접목해 이색적인 광경을 만들어내며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 참여했던 팬들과 양준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 장갑 등 방역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는 팬들의 차 위에 올려진 플랜카드에 사인을 했다.
양준일은 차가 들어오면 그가 직접 차 쪽으로 다가가서 차에 타고 있는 팬들과 장갑을 낀 채로 악수하는 등, 팬들의 소지품에 사인을 해주며 정성스레 응대했다. 그는 "마스크를 썼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서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를 언급하며 "2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5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행복했다"라며 "한국에 있는 걸 아직도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아직도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며 아내와 '이게 현실인가?' 이런 말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인터뷰마다 팬사랑을 직접 표현해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나 EBS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에서 양준일은 "예전에는 혼자 하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셔서 좋다.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과 생각이 최고다. 내 삶을 팬들과 나눌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양준일은 다음 달 중순 19년 만의 신보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이황은 "오랜만에 대중에게 선보이는 곡인 만큼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심혈을 기울여 곡 작업과 음반 재킷 및 뮤직비디오 등의 전반적인 음반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곡 발매에 맞춰 양준일은 오는 9월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공연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의 영원한 오빠 양준일의 컴백을 응원합니다", "우리도 오빠가 한국에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보고싶어요 양!준!일!" 등의 반응을 보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양준일 공식 SNS, '리베카세탁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