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김용일 기자] 심각한 취업난은 중국 대륙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국의 한 여대생이 면접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회충알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해 12월 중국 남부 샤면에 거주하는 한 여대생이 부화하지 않은 회충의 알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회충 알을 다량 복용했다"고 전했다.
결국 회충 알은 여대생의 뱃속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부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대생은 복통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여대생은 중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취업이 너무 어려워 면접관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예쁘고 날씬해져야만 했다"며 "회충알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없다고 들었고, 회충이 몸속에서 부화되면 오히려 지방을 없애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중국은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는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취업난과 함께 중국의 많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지나친 다이어트 문화가 조성되면서 '엽기 다이어트' 비법이 빈번하게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지 의학 전문가들은 "회충은 체내의 장기를 막는 역할도 할 수 있으며, 폐를 비롯한 주요 장기까지 침투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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