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러시아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최장시간 방송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계기네스기록협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러시아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와 게스트가 5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이 확인돼 기네스북에 등록됐다"며 "이들은 2박 3일간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화제의 프로그램은 러시아에서 청취율이 높기로 유명한 아침 방송. 방송 진행자인 알리사 셀레요바를 비롯해 게스트로 나온 바딤 보로노프, 세르게이 멜린 니코브 등 총 3명은 이 같은 도전을 했다.
이들의 도전은 지난 달 20일 오전 7시에 시작됐다. 이들은 도전을 의식한 듯 어느때보다 더 많은 방송준비를 했고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처음에는 아침방송답게 잔잔한 음악과 대화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은 긴장감은 사라지고 밝은 분위기기 살아났다. 청취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여러 에피소드도 공유했다. 게임이나 퀴즈로 유쾌하게 이어갔다. 밤과 새벽시간에는 조용한 음악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도전을 마친 시간은 꼬박 52시간이 흐른 지난 달 22일. 도전자들은 모두 목이 많이 쉬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하지만 피곤함도 잠시 기네스기록 경신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다.
진행자인 셀레요바는 "마지막 12시간이 고비였다. 처음에는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전하는 동안 피곤함이 몰려와 힘들었다"며 "그래도 고통을 이겨내고 도전에 성공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제공= 기네스기록협회>
<관련기사>
▶ "베이컨으로 만든 사람?"…이색 음식 조각품 '화제'
▶ "75일 제작, 높이 22미터"…세계 최대 규모 '모래 조각'
▶ "종이로 만든 스마트카?"…세계 최초 판지 자동차 '눈길'
▶ "4박 5일간 춤을"…인도 여성, 댄스 세계 기네스 달성
<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