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가 탄생했다.
영국의 디자인 사이트 '디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리틀 햄프턴 지역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가 만들어졌다"면서 "이 의자는 총 길이가 무려 324m가 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는 한 카페 주인에 의해 고안됐다. 그녀의 이름은 소피 머레이로 리틀 햄프턴 동쪽 해변길을 산책하는 관광객을 위해 처음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가 시에 받아들여지면서 가장 긴 의자가 탄생될 수 있었다.
의자는 재활용 소재들로 만들어졌다. 영국 철강 건설 협회에서 제공한 스테인리스 스틸이 70%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가장 강한 나무 중 하나로 알려진 열대 활엽수들들이 사용됐다. 이후 다양한 색의 페인트를 칠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대부분은 지역 주민들의 손길이 보태졌다. 처음 아이디어를 제공한 머레이도 평범한 주민 중 하나였음은 물론이고 긴 의자에 색을 입힌 것도 리틀 햄프턴 지역의 학생들이었다. 페인트를 이용해 색색의 각기 다른 색을 칠한 것이 특징이다.
리틀 햄프턴의 동쪽 해변을 따라 위치한 이 의자엔 총 300명이 앉을 수 있다. 현재는 의자의 총 길이를 612m까지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 중이다. 공사 후에는 의자 전체에 약 800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길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변을 찾은 한 관광객은 의자의 길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해변 근처에서 의자를 발견하고 앉아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며 "그런데 이 의자가 해안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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