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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당 4인방, 이색 기록…"26년간 1만 5000개 술집 방문"

[김가연 인턴기자] 영국의 주당 4인방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이블채널 '뉴스라이트'는 9일(한국시간) "지난 26년간 함께 술을 마셔온 4명의 주당의 사연이 공개됐다"며 "이들이 함께 방문한 술집만 1만 5000개이며, 그동안 나눠 마신 술의 양만 5만 2256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4인방은 피터 힐(54), 존 드류(46), 게리 마운틴(52), 조 힐(79). 이들은 지난 1984년 웨스트 브롬에 위치한 한 허름한 술집에서 처음만났다. 이들은 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빨리 친해졌고 사조직을 만들었다.

주당 4인방의 첫 목표는 300개의 술집에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내 포기했다. 목표 달성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 주당 4인방은 목표치를 두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모여 함께 술을 마셨다.

지금까지 그들이 거쳐간 술집은 1만 5000개. 동선만 따져도 약 4만 2,336km을 돌아다닌 셈이다. 마신 술은 5만 2256. 찾아간 술집마다 많은 량의 술을 마신 결과다.

새로운 술집을 방문하는 것이 주당 4인방의 재미. 4인방 중 피터는 "우리는 새로운 술집을 발견할 때마다 떨리고 흥분된다"며 "멤버들의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술집을 찾았을 때는 그 곳에서 많은 술을 마신다"고 말했다.

4명은 앞으로도 함께 모여 술을 마실 생각. 최고령자 힐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이 지치고 힘들지만 그만 둘 생각은 전혀없다" 며 "오히려 함께 모여 더 큰 즐거움을 나누기로 마음 먹었다다"고 전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뉴스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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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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