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원대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것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북한 쪽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해킹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모른다. 그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9일 해킹 공격으로 63억6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탈취당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약 30억달러의 자산을 회수했으며, 사내 자금 63억4000만달러를 동원해 고객 손실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수표 서명 방식과 달라진 디지털 금융 환경을 언급하며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다만 바이낸스 측의 대응을 두고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돈을 다루고 우리는 돈을 볼 수도 없다. 그래서 나는 암호화폐가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늘 생각해 왔다"면서도 "그들(바이낸스)이 자금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상황을 거의 통제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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