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종교 이유로 표적"
용의자 차량·자택서 사제폭탄 확인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교외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을 인종차별적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가운데 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이 전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한 파리 교외 트라프를 방문해 "희생자들은 피부색이나 종교적 배경 때문에 표적이 됐다"며 "프랑스에 이런 증오 범죄가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프랑스의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용의자의 범행 전후 발언에 비춰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총격범이 아프리카계 주민과 이슬람교도를 겨냥해 놀이터 등 여러 장소에서 무작위 발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슬람 혐오와 인종차별이 범행 동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랑 뉘녜스 프랑스 내무장관에 따르면 총격은 파리에서 약 30㎞ 떨어진 트라프와 라베리에르 일대 3곳에서 약 15분에 걸쳐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00년생 프랑스인 남성 1명이 숨지고 12세 소녀를 포함해 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첫 총격 발생 후 20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은 용의자가 1987년생 아프리카계 남성 케빈 T.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차량에서 스텐형 기관단총과 최루가스 통을 압수했으며, 주거지에서는 타이머 전선과 연결된 가스 실린더 3개 등 사제 폭발물 함정을 추가로 발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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