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구리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구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장중 t당 1만4779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7% 급등했으며 지난 1년간 상승률은 47%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확충으로 구리 수요가 폭발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리스크로 재고 쏠림과 생산 차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정제 구리 추가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5%, 2028년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미국 수입업체들이 선제 구매를 대폭 늘리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났다.
JP모건은 수급 불균형과 AI 인프라 수요로 올해 4분기 구리 가격이 t당 1만48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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