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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요구 수용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없다"
항구 봉쇄 해제·제재 철회·동결자산 해제 등 요구
11월 美 중간선거 최대 변수


사진은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AP·뉴시스
사진은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이란 정부가 미국이 이란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 "미국이 이란 항구를 봉쇄한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멈추고 보상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 측에 항구 봉쇄 해제, 전쟁 피해 보상금 지급, 경제 제재 철회, 동결 자산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석유 유통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란은 오만과 해상 운송 통로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해협의 실질적 재개방은 미국과의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명확히 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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