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진 당시 여진 이어져…日 기상청 주의 당부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했다. 향후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어 일본 기상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28일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총 13명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지진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의 깊이 16㎞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도 7 규모는 서 있기 어렵고 건물 외벽이나 유리창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로, 내진 성능이 낮은 목조 건물의 경우 붕괴 위험도 있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연쇄 강진 가능성을 경고했다. 기요모토 신지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대책기획관은 "이 지역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1주일 가량, 특히 향후 2~3일 동안은 최대 진도 7 정도의 강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히나구 단층대와 후타가와 단층대 부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두 번째 진도 7을 기록했던 본진 진원과 약 20㎞ 떨어진 곳이다.
2016년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8시간 뒤 규모 7.3의 더 강한 지진이 이어졌다. 두 지진 모두 최고 진도 7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어느 단층과 관련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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