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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해상봉쇄 전면 유지…12척 돌리고 2척 무력화"
"언제든 대응할 준비"

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사는 2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전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봉쇄 돌파를 시도한 상선 12척을 회항 조치했고, 불응한 2척을 무력화(disabled)했으며 2척을 승선 검색해 봉쇄 조치 준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봉쇄 경고를 여러 차례 무시하고 이란산 석유를 적재한 채 오만만 돌파를 시도하던 모잠비크 국적 유조선 라빈호를 오만만에서 공격해 무력화했다. 봉쇄를 재개한 지난 15일에는 하르그섬을 향하던 퀴라소 국적 유조선 벨마호를 공격했다.

선박을 통과시킨 경우도 있다. 중부사는 이날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던 아프리카 코모로 국적 유조선 차르미나르호에 승선해 검문을 완료한 뒤 통과시켰다. 차르미나르호는 목적지가 이란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는 "미군은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임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춘 상태로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중부사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에서 단행됐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다음날인 지난달 18일 대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했다. 그러나 최근 전투가 재개되면서 해제 26일 만인 지난 14일 다시 봉쇄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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