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세계
美, 이란 이틀째 공습…호르무즈 다시 전운에 국제사회 긴장
미 중부사령부 "군사표적 170여곳 타격"…상선 공격 보복 완료
이란 "해협 재봉쇄·미군기지 두 배 보복"…국제유가 2주 만 최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틀간 170여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호르무즈 항해 도중 공격받았던 마유레 나레호의 모습. / 스플래시247닷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틀간 170여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호르무즈 항해 도중 공격받았던 마유레 나레호의 모습. / 스플래시247닷컴.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이란을 이틀 연속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란은 추가 공격이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고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과 민간 선원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능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실시하며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 해안 일대의 방공망과 해안 감시 장비,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전력, 군수 인프라 등 군사 표적 약 90곳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밤 실시한 약 80개 군사시설 공습에 이은 후속 작전으로, 이틀 동안 모두 170여 개 군사 목표물이 공격 대상이 됐다.

중부사령부는 "전날 작전에서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60여 척도 파괴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을 공격해 휴전 합의를 위반한 이란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공습은 사전에 예고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아마도 오늘 밤 다시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습은 이란 남부 연안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코나락, 차바하르 등 주요 항구도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차바하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도 발생했다. 이란 메르흐통신은 북동부 골레스탄주의 아크테케칸 교량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합의를 무시한 채 남부 연안을 공격했다"며 "보복의 첫 단계로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공동 미사일·드론 작전을 실시해 쿠웨이트 아리프잔·알리 알살렘, 바레인 자피르·셰이크 이사 지역의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침략을 반복할 경우 중동 내 다른 미군 기지로 공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37%, 브렌트유 9월물은 5.20% 상승하며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