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 논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공격 이후 공습을 주고받은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매체 액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양측이 우선 군사 충돌을 멈추고 선박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당초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긴장 고조로 장소와 의제가 조정됐다고 액시오스는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 협상 대표인 닉 스튜어트가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료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미국은 이에 상응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양측이 해당 합의의 해석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재차 높아졌다. 휴전 발효 11일 만에 양측은 공습을 재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군사 행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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