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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PO' 앞둔 스페이스X, 개인 투자자 최대 30% 배정 검토
투자자들이 직접 스페이스X 사업장 방문
자금 조달, 약 120조원 규모 예상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에 착수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특유의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에 착수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특유의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특유의 파격적인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존 관행을 깨는 '머스크식 IPO'를 검토 중이다.

개인 투자자에게 최대 30% 수준의 물량을 배정하는 방안 등 홍보 방식부터 공모주 배정 구조까지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방안이 거론된다. 통상 IPO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약 1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규모다.

홍보 방식 역시 전통적인 '로드쇼'를 뒤집는 형태다. 통상 기업 경영진이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여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직접 스페이스X 사업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 인근 생산시설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 등에서 로켓 발사를 직접 관람하는 행사도 검토 대상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소속 마이클 그라임스 등 IPO 실무진에서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부 경영진이 기존처럼 주요 투자자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머스크의 '비정형' 경영 스타일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그는 과거 회사 사무실에서 숙식하거나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파격 행보로 유명하다. 지난 2022년 SNS기업 트위터(현 X) 인수 과정에서 통상적인 사전 실사를 생략하기도 했다.

이번 IPO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머스크는 이미 유사한 구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주주들이 스페이스X에 참여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를 시사했다.

자금 조달 규모 역시 더욱 커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약 400억~800억달러(한화 약 120조5000억원)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아람코가 기록한 약 30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검토 중이다. 일부 대형 초기 투자자에게는 통상 6개월인 보호예수(락업) 기간보다 더 긴 매각 제한을 적용하는 한편 다른 투자자에게는 락업을 면제해 유동성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상장 이후 빠른 시일 내 나스닥100 편입을 추진해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는 머스크의 생일이 있는 6월 중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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