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만1500대 운용…항공 차질 우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전 세계 항공사에서 약 1만1500대가 운항되고 있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급강하 사고' 우려로 일시 운항 정지될 전망이다.
에어버스와 유럽연합 항공안전국은 28일(현지시각)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강력한 태양 복사선의 영향을 받아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조정장치 프로그램 수정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미 젯블루사 A320의 급강하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며 항공사들에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필요할 경우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통지했다.
EU 항공안전국은 항공사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문을 발송하며 이 조치로 항공편 운항 일정에 단기적으로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A320 계열 항공기 약 480대 중 340대 가량이 프로그램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28~29일까지 컴퓨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마칠 예정이다.
미 델타항공은 이번 문제가 자사 A321네오 항공기 50대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A320 여객기의 비중이 높지 않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젯블루사 여객기의 급강하 사고는 지난달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 뉴아크 공항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으며 최소 15명의 승객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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