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화구상' 1단계 합의 이행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께부터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생존 인질 2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기 시작했다. 전쟁 발발 738일 만이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남아있는 생존 인질 20명 중 먼저 7명을 가자지구 내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했다. 현재 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석방된 인질은 갈리 버먼, 지브 버먼, 마탄 앙그레스트, 알로 오헬, 옴리 미란, 에이탄 모르, 가이 길보아-달랄 등이다.
이들은 ICRC를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접경 군 기지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생존 인질 13명도 이날 가자지구 내 다른 지점에서 석방될 예정이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2차 석방이 진행된다.

이번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0일 인질 석방을 위해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고, 당일 오전부터 휴전이 발효됐다.
하마스는 합의에 따라 72시간 내인 1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까지 인질 석방을 완료해야 한다.
가자지구에는 생존 인원 20명과 사망한 28명의 시신 등 총 48명의 인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모두 완료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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