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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약품 관세 부과…반도체도 곧 시행"
"의약품 1년간 유예기간 주고, 이후 매우 높은 관세 부과"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곧 시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은) 아마도 이달 말"이라며 "낮은 관세 수준으로 시작한 뒤 제약사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1년간 유예기간을 주고, 이후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관세 시행 일정에 대해서는 "시점은 비슷하며, 관세 부과는 의약품보다 덜 복잡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제약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조치가 해외 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들, 특히 일라이 릴리, 머크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도체의 경우 칩 자체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노트북과 스마트폰 같은 전자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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