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폴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다음 주 다수의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행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트남과의 무역협상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에 부과했던 46%의 상호관세를 20%로 인하하는 대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 수입을 하기로 했다.
폴켄더 부장관은 "(베트남 합의는) 미국 국민과 농업 종사자들에게 큰 성과"라며 "베트남 시장을 전례 없이 개방했고, 미국 내 제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일본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다수 국가들과 활발히 협의 중이며 시한 전까지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부 외에도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이 복수의 국가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9일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EU)를 대상으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했지만,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 유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유예 조치는 오는 8일 만료된다.
hyang@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