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챌린지로 유행한 옴브리뉴 댄스
원조 아티스트 최초 공개일은 1년 5개월 전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출발합니다. 기원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기도 하고 의외의 즐거움을 찾기도 합니다. '우린 어디서 왔을까?' 오늘의 우리는 '옴브리뉴 댄스'입니다. [편집자주]
[더팩트|이상빈 기자] 지난달부터 국내 아이돌 그룹은 물론 인플루언서들까지 챌린지 영상을 찍어 유명해진 춤이 있다. 바로 '옴브리뉴 댄스'다.
비트에 맞춰 어깨를 위아래, 좌우로 사정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온몸을 흔드는 옴브리뉴 댄스는 고난도 동작이 없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숏폼에 안성맞춤인 챌린지 콘텐츠로 사랑받으며 소셜미디어를 강타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옴브리뉴 댄스의 시작은 놀랍게도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오른다. 브라질의 DJ Thauan, DJ Marquesa, DJ Arana가 한데 어울려 춤추는 영상이 옴브리뉴 댄스 유행의 출발점이다.
DJ Thauan이 배경음악을 더한 '원조 영상'을 지난해 5월 25일과 26일 각각 인스타그램, 틱톡 계정에 처음 게시했다. DJ Marquesa도 같은 영상을 닷새 뒤인 5월 30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춤을 추지만, 어깨를 활용해 부드럽게 리듬감을 살리는 특유의 동작은 공유한다.
그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자 어깨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Ombrinho(옴브리뉴)가 춤의 비공식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옴브리뉴 댄스 유행을 이끈 건 독특한 어깨춤만이 아니다. 챌린지 영상마다 등장하는 배경음악 'Smack Yo''도 지분이 있다. 브라질의 DJ Beltran이 2022년 10월 발매한 하우스 장르의 이 곡이 챌린지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어깨춤과 함께 옴브리뉴 댄스를 대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DJ Thauan이 올린 옴브리뉴 댄스 원조 영상엔 'Smack Yo'가 아닌 다른 음악이 쓰였다.
18일 기준 DJ Thauan 틱톡 계정의 옴브리뉴 댄스 영상 조회수는 1420만 회를 넘어섰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선 491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DJ Marquesa도 원조 멤버답게 틱톡 계정에 옴브리뉴 댄스 영상을 상단 고정하며 사람들의 역주행 관심에 반응하고 있다.
국내에선 있지, 에이티즈, 엔하이픈, 엔시티 위시, 에스파 카리나 등 아이돌 그룹은 물론 마리, 제이블랙 등 안무가도 챌린지 영상을 찍어 공개하며 옴브리뉴 댄스 유행을 선도했다.
특히 마리, 제이블랙 부부가 지난달 15일 틱톡에 올린 영상은 한 달간 조회수 101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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