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 공동 수상자 선정…상금 13억4000만원
2024년 노벨 화학상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연구원이 공동 수상했다. 사진은 허사비스 CEO가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2024년 노벨 화학상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연구원이 공동 수상했다.
한스 엘레그렌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이며,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위원회는 "베이커 교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금까지 불가능하던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하사비스CEO와 점퍼 수석연구원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예측 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했고 하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 구조 예측AI '알파폴드(AlphaFold)'를 만들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을,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상은 오는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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