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48시간 본토 비상상황 선언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에 선제 대응하고자 레바논 내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과 드론 70여 발을 발사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방어 행위로 레바논 내 테러 표적들을 타격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헤즈볼라가 "곧 로켓과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작전을 벌이는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랍어 메시지를 통해서도 레바논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떠나라"라고 알렸다.
AP통신은 하가리 소장의 경고 직후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선제 타격에 맞서 로켓과 드론 70여 발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규모 드론 공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자군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안보내각을 소집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향후 48시간 본토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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