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72시간 지났지만…구조 총력전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에서 소방구조대 대원들이 지진으로 기울어진 건물 내부 수색 준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대만 강진이 발생하고 닷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구조당국이 실종자 6명과 고립 인원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 실종자는 6명으로 파악된다. 현재 400여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대만 동부 화롄에서는 지난 3일 오전 7시 58분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약 2400명이 숨진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정오까지 총 693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현저한 지진이 감지된 사례는 모두 150회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진의 규모와 빈도가 점차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당국은 도심보다 인명피해가 많은 타이루거 공원에 자원과 물자를 집중 투입해 수색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수구조대는 산책로와 캠핑장 등에 연락이 끊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양방향이 막힌 9번 지방도로 2곳은 낙석 제거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나흘 만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터널이 막힌 8번 지방도로도 곧 교통 통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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