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96% 이상 득표로 압승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96% 이상 득표로 압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 전날 현지시간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96.2%를 득표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른 경선 후보인 메리앤 윌리엄슨 작가와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각각 2.1%, 1.7%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사실상 후보직을 확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전환됐다.
민주당은 6일 네바다, 27일 미시간 등에서 후보 경선을 진행한 뒤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 및 뉴햄셔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하며 압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NS를 통해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에 올려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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