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지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해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습니다.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돌사고로 인해 두 항공기에 모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는 활주로에서 불타고 있는 항공기의 모습과 충돌 사고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여객기 내에 비상 알림 소리가 계속해서 울리고 기내 전체가 연기로 휩싸이는 등 혼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교통관광부 장관은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2명과 승객 367명 등 379명은 모두 탈출했지만,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해있던 6명 중 1명만 탈출해 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하네다 공항 활주로 일부가 폐쇄되면서 하네다발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 책임이 어느 항공기에 있는 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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