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트 국방장관 "세 번째 단계는 '새로운 안보 현실' 구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에 대해 "전시비상내각과 안보 부처 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튀르키예의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며 일축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군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전쟁은 세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첫 단계는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단계는 저항군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전투"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 구축을 '세 번째 단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NYT는 "이스라엘 수뇌부는 작전을 침공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길고 야심 찬 지상 공격"이라고 전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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