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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 판단 최종 단계"

  • 세계 | 2023-08-19 15:17

요미우리 "이달 중 방류 유력"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시다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기자 회견에서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처분을 착실히 추진하고 후쿠시마 부흥을 해나가려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의 대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방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어디선가 만나고 싶다"며 직접 양해를 구할 의사도 보였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015년 어민 단체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포괄 보고서가 나온 뒤 어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집중적인 설득 작업을 해왔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주 초반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개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 방류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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