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중한 미국 대표단과 회동하고 있다. 왼쪽의 미국 대표단은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맨앞에 앉아 있고 그 뒤에 니컬러스 번스 주중 마국대사가 앉았으며 맞은편 중국측은 왕이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과 친강 국무원 외교부장이 앞에 앉았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중-미 관계를 안정화하는 데 '더욱더 긍정의 기여'를 (이번에)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방미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19일 미국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방중 미국 대표단과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영 CCTV가 방송했다.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면담은 35분간 이뤄졌으며 오후 5시 9분에 끝났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국가 대 국가의 상호작용은 언제나 상호 존중과 진실성에 바탕을 두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하고 "국무장관 귀하가 이번 방문을 통해서 중미 관계의 안정화에 더욱더 긍정의 기여 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측은 일부 구체적 이슈에 대해 진전을 보고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방미를 초청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양국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를 책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블이컨 장관의 방중은 오는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을 위한 길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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