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이동 제한' 조치 해제 주목
북한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018년 8월 16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마치고 이동하는 북한선수단.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코치 등 200여 명의 참가 등록을 신청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13일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4월 26일 항저우에서 열린 준비회동에 대표 2명을 보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등록을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국경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실제 선수단을 파견할지는 불확실해 보인다. 소식통은 "대회 전까지 국경 이동 제한을 완화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되면 3년여 만의 국제 교류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코로나19 국경 봉쇄 조치의 일환으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에야 자격정지가 풀렸다.
북한이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 등을 계기로 중국과의 교류 확대 등 국제사회 복귀를 위한 몸풀기를 시도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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