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병근 기자] 13억5000만 달러(약 1조6700억 원)까지 불어난 메가밀리언 복권 1등 당첨금의 주인이 나왔다.
미국 CNN과 로이터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스 사상 두 번째로 큰 1등 당첨금 13억5000만 달러의 주인이 지난 13일 밤 추첨에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나온 15억37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 티켓은 메인주 레바논의 홈타운 가스앤그릴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당첨자는 7억2350만 달러(약 9000억 원)의 일시불 또는 30년에 걸친 연간 지불금을 선택할 수 있다. 메가밀리언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세금을 제외한 일시불로 수령한다.
당첨 복권 판매처인 홈타운 가스 앤 그릴의 주인인 프레드 코트로는 로이터 통신에 "여긴 작은 마을이다. 아직 누가 당첨자인지 모르지만 우리 친구들 중 한 명인지 보기 위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밀리언 티켓 판매 수익금의 절반은 티켓이 판매된 주에 남아 있는데 이 주에서 교육이나 공무원 연금 등 복권 수혜자와 소매점 수수료를 지원한다. 로이터통신은 "코트로는 1등 당첨 복권에 대해 상당한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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