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 강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을 향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을 향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3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려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고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4번째 국회 연설을 한 기시다 총리는 지난 연설과 달리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17일 시정방침 연설에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와 위안부 배상 판결은 위법이라는 우리 법원의 결정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이에 한국 정부의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지난달 21일 뉴욕에서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이 성사되는 등 양국 간 대화가 진행되고 상황과 관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발언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한일 역사 갈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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