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6억 달러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5t 트럭에 탑재되는 M142 하이마스는 구경 227mm 유도로켓을 6발을 최대 80km까지 쏠 수 있는 정밀타격 무기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16문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미국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에 보낸 메모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재고에서 남는 무기를 이전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 이번 지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인은 2021년 8월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21번째 장비 지원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지원에는 하이마스의 추가 탄약, 야간투시경, 클레이모어 지뢰, 지뢰 제거 장비, 105mm 포탄 3만6000발과 155mm 정밀유도탄 1000발이 포함돼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하이마스는 차륜형 로켓 발사대에서 구경 227mm 로켓 6발을 최대 80여km까지, 에이타킴스 전술 지대지 미사일을 300km까지 날려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러시아와 견줘 크게 열세를 보인 우크라니아의 장거리 포병 전력을 크게 강화하는 무기로 꼽힌다.하이마스는 미국 육군의 바퀴 여섯 개인 5t 전술트럭에 로켓발사 시스템을 탑재한 무기체계다. 차체중량 13.5t, 전투중량 16.2t이다.길이 7m, 너비 2.4m, 높이 3.2m의 크기를 가졌다. 330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해 도로에서 최고 시속 85km로 달릴 수 있다. 운전자, 포수, 발사장 등 3명이 운용한다. 장갑재로 운전실을 부분 방호한다.
또 대포병 레이더 4기, 중장비 운송을 위한 트럭 4대와 트레일러 8대, 무인기 대응체계, 지뢰제거장비, 소화기와 탄약 등이 포함됐다.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포함돼 있다.
미국 국방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에 약 158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고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총 151억 달러 이상의 안보지원을 제공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변화하는 우크라이나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핵심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니다.
jacklondon@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