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노르웨이 미국 텔레다인플리어에서 조달해 제공키로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우크라이나에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블랙호넷' 나노 드론이 공급된다. 노르웨이와 영국 정부가 합동으로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이 드론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블랙호넷은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에서 조달해 공급한다.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군이 전장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
25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와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인 24일(현지시간)에 노르웨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소형 정찰 드론을 조달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비용은 총 비용은 9000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9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비요론 아릴드 그람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노르웨이 기업이 개발한 이 들논은 전 세계 시장 리더"라면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다수의 동맹국이 사용하는 이 들온 정찰과 표적 식별에 쓰이며 운용이 쉽고 튼튼하며 탐지과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키이우를 방문해 무인기와 '브림스톤' 대전차 미사일,'스타 스트릭' 지대공 미사일, 대포병 레이더 등의 무기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양국은 드론 조달과 훈련, 인도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블랙호넷은 노르웨이 기업인 본래 프록스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헬리콥터 모양의 초소형 드론이다. 프록스다이내믹스는 2016년 경쟁사인 미국 기업 텔레다인 플리어가 인수했고 이후 초소형 드론 시장을 장악했다. 1978년 설립된 플리어는 나노 드론과 야시경, 조준경, 나노 드론 등을 생산하는데 본사는 오레곤주 윌슨빌에 있다.
프록스다이내믹스가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나노 드론은 'PD-100 블랙호넷'이다 이 드론은 텔레다인 플리어사의 블랙호넷3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PD-100은 기체 길이 10cm, 회전날개 길이 12cm, 동체 너비 2.5cm에 무게 18g으로 최고시속 36km의 속도로 최장 25분간 비행하면서 1.8km 이내를 정찰할 수 있다.
블랙호넷3은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한 사병휴대센서(SBS)의 일부로 도입된 개인정찰시스템(PRS)을 구성하고 있다. 블랙호넷PRS 1세트는 UAV 센서 두 대, 조종기,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블랙호넷 PRS 시스템 전체 무게는 1.3kg으로 가볍다.
미 육군이 운용하는 제품은 길이 16.8cm, 무게 33g로 주머니에도 넣어 휴대할 수 있다. 최고 2km 상공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25분가량 거의 무음(無音)으로 비행한다.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다.디지털 데이터링크로 연결되는 만큼 밀폐지역이나 가시선 밖 통신이나 이미지 획득도 가능하다.
블랙호넷은 전자광학센서(EO)와 적외선(IR) 기술로써 실황 동영상과 고화질 스틸 이미지를 병사에게 전송한다. 큰 무인기나 무인 차량의 위협 탐색 기능과 동급의 상황 인식력을 제공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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