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 시장 "15만 명에 달하는 시민 감염 위험"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의 접수를 돕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시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5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비상조치를 선언하고,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이 가장 빨리 확산하는 지역이다. 전날까지 총 138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고, 주로 뉴욕시에 확진자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더 많은 백신을 가능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 연방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먼저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원숭이두창 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전 세계 78개국에서 1만800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지난 29~30일 스페인에서 2명, 브라질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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