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도쿄올림픽 앞두고 격려 메시지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토마스 바흐(68·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결정은 안전한 대회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10일(한국시간) IOC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림픽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올림픽이 열려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관중 경기를 아쉬워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바흐 위원장은 "(무관중) 경기장에서 외롭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며 "수십억 명의 전 세계인이 중계 화면 앞에서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정한 팬들과 가족, 친구들의 응원을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은 대회 준비에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8일 일본에 도착해 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등과 함께 5자 협의를 열어 도쿄 올림픽을 '무관중' 개최로 전환하기로 결론내렸다. 그가 이처럼 '무관중 결정 지지' 영상 메시지를 던진 것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선수와 세계인의 불안 인식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홋카이도 경기 등 대회 전체의 96%가 무관중 경기로 열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올림픽 전체 기간과 겹치는 이달 12일∼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에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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