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로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영해에 진입했다가 나포 됐다고 AP 통신이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AP 통신은 4일 오후(현지시간) 선박 위치조회 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의 위성 자료를 근거로, 반다르 아바스 근해에서 한국 유조선 ‘MT 한국케미호’에 대한 설명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현재 선박 소유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이란 당국도 선박의 나포와 관련한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해역에서 활동중인 영국 해군 정보교환 센터 영국해사교역운영국(UKMTO)은 한 상용 선박과 이란 당국 간에 '상호 작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로 상용선이 북쪽으로 항행로를 변경해 이란 영해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한국 상용선이 잘못 이란 영해로 들어간 뒤 이란 해군이 이를 단순 실수로 인정하지 않고 이란 쪽으로 끌고 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란 국영방송은 조금전 "한국 유조선을 해양오염으로 혁명수비대가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anypic@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