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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아이돌 저리가라"…1200만 장항준의 커피차, 시청역 마비시킨 '인간미' [오승혁의 '현장']
12일 장항준 감독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
인간미 가득한 장 감독 매력에 시청 앞 인산인해


12일 '오승혁의 '현장''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진행된 장항준 감독의 커피차 이벤트 현장을 찾았다.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귀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청=오승혁 기자
12일 '오승혁의 '현장''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진행된 장항준 감독의 커피차 이벤트 현장을 찾았다.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귀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청=오승혁 기자

[더팩트|서울신문사 광장=오승혁 기자] "이야, 완전 아이돌이네. 아이돌." (서울시청 앞 시민)

"지금 인근 직장인들 다 나왔어! 장항준 감독 보겠다고. 아니, 영화가 1000만 관객이 넘고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이렇게 사람이 몰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미쳤다. 진짜." (서울시청 인근 직장인)

12일 '오승혁의 '현장''은 시청역 인근 프레스센터 앞 광장을 찾았다. 이날 낮 12시부터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커피차를 진행했다.

취재진은 행사 시작을 2시간 앞둔 오전 10시에 이곳을 찾았다. 이벤트 주최측이 커피차 대기줄을 만들기 전부터 팬들은 자발적으로 줄을 형성하고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준비된 커피 200잔은 대기줄 형성과 거의 동시에 마감됐다.

커피 대기줄이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시청역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맞물려 커피차 주변에는 장항준 감독의 등장을 기다리는 이들이 1000명 넘게 모였다.

낮 12시 정각 사회자의 호명에 맞춰 장 감독이 차량에서 내리자 대기줄과 커피차 주변 사방에서 그를 향한 환호성이 터졌다. 장 감독은 "흥행에 감사드린다"며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한국 영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어진 포토 타임에서 그가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브이(V), 볼 하트 등의 여러 포즈를 하자 사람들은 "완전 아이돌이다!"라며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을 구경하던 한 시민은 "지금까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많았지만, 그 어떤 영화도 감독이 커피차 이벤트를 한다고 이렇게 사람이 모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 감독이 그간 여러 예능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이 대중들에게 먹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수 1200만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이 260만인 영화가 이보다 940만명 더 많은 관객을 기록한 것이다. 개봉 전 영화의 흥행을 예상하지 못하고 개명, 성형, 요트 선상 파티 등을 1000만 공약으로 장난스럽게 내걸었던 장 감독은 쉽지 않은 공약 이행 대신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송인 유재석, 배우 설경구, 작가 김은숙에게 당당하게 커피차를 요구하고 받았다던 일화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장 감독이 이번에는 본인이 준비한 커피차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다. 커피차에는 '커피 갚는 남자, 장항준'이라는 문구가 장난스럽게 적혀있었다.

한편 영화계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 관객 1인당 300원에서 500원 가량의 '러닝 개런티'를 지급하는 것이 관례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장 감독은 연출료 외에 28억원에서 47억원 사이의 러닝 개런티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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