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부진, 할머니 홍라희 눈에서 꿀 뚝뚝

[더팩트|서울대=오승혁·이상빈·김기범·김민지·유영림 기자] "어머! 이게 뭔 영광이야? 사진 하나 찍어주세요." (서울대 입학식 참가 학부모)
"거듭 축하드려요!" (서울대 입학식 참가 학부모) "감사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식이 열린 26일 오전, 관악 캠퍼스 체육관 일대는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모습을 드러내 아들이자 손자인 임동현 군의 새로운 출발을 직접 축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입학식 시작을 두 시간여 앞둔 오전 9시, <더팩트> 취재진이 찾은 서울대 체육관 앞은 이미 입학생과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체육관 내부에서는 합창단과 아나운서의 리허설이 한창이었고, 정문 앞은 설렘 가득한 인파로 북적였다.
오전 10시, 문이 열리자마자 3층 관중석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인파에 현장 스태프들은 "걷다가 멈추지 말고 계속 이동해달라"며 안전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로비 한편에 마련된 굿즈 부스에서는 곰인형, 와인, 초콜릿 등 서울대 80주년 기념품을 사려는 이들로 긴 줄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이날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임동현 군은 수시 전형을 통해 서울대 경제학부에 당당히 합격하며 '26학번' 새내기가 됐다. 특히 동현 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동양사학과 87학번)의 39년 후배가 되어, 삼성가(家)의 서울대 인맥을 잇게 됐다.
동현 군은 입학식 30분 전인 10시 30분께 체육관에 도착해 입학식에 참석했으며, 입학식이 마무리될 무렵, 인근에서 대기하던 이부진 사장과 홍라희 관장을 만났다.
이들의 만남과 포옹에 서울대 체육관 앞 도로는 시상식의 레드 카펫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순식간에 변했다. 입학생들과 재학생, 가족의 입학을 축하하러 온 학부형들 모두 이들의 움직임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손자를 바라보는 홍 관장의 눈빛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했고, 이 사장은 휘문고 졸업식 때와 같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이 가득 담긴 미소로 연신 아들을 바라봤다.
현장에 있던 다른 학부모들이 "영광이다", "거듭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네자 이 사장은 밝은 미소와 함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서울대학교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2026학년도 학사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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