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민지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제 슬슬 우리 집, 엄마부터 해서 식구들을 욕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심지어 내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저보고 중국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좌파 몰이'를 하며 비난하고 있다는 것.
앞서 이하늘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까지 대통령들 중에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지 않나.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이 어디 있었나"고 밝혔다. 또 "어떻게 전두환 때부터 저쪽 애들은 대통령만 했다 하면 나라를 말아먹으려 그러고 다 감옥을 가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내가 요즘 이재명이 잘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어떤 애들이 '이재명이 뭘 잘하냐, 중국인 무비자로 들어와서 범죄 늘었다'고 하더라"며 "이거 윤석열이 만든 거야. 윤석열, 한덕수, 주진우 너희가 만든 거야. 참 웃기다. 어떻게 그런 애들만 거기에 다 모여 있냐"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자신을 비판해 온 네티즌의 계정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을 가리지 않고 그 내용을 자신의 스토리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자신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떤 색깔을 두고, 적을 두고 얘기한 게 아닌, 단지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그걸 갖다 놓고 자기들끼리 편을 나누고, 사회적 왕따를 시킨다. 그게 걔네들 습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모 비하하고, 가족 건들고, 패드립('패륜적 드립'의 줄임말. 부모님이나 조상과 같은 윗사람을 욕하거나 놀리는 것)하고, 그게 걔네들 수준"이라며 "패드립에 중국인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정말 너무 후지다. 아무 생각도 없고, 요즘 이게 유행인지 선동당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이 떠드는 모자라는 사람이라 이제는 믿고 걸려야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저도 중국 이미지가 좋진 않지만, 중국 전체를 싸잡아 욕할 필요는 없지 않나. 애들이 밴댕이 소갈딱지다. 누굴 혐오하고 미워하고 따돌린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도 중국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환승 입국 확대 등 비자 제도 개선에 나선 바 있다.
alswl5792@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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