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ENA 새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마포구=서예원 기자

[더팩트│유영림 기자]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3·본명 곽준빈)가 5살 연하 연인과의 임신 소식과 함께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신부는 5세 연하의 공무원으로 지방에서 근무 중이며, 두 사람은 잠깐의 이별이 있었음에도 장거리 연애 속에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튜브는 지난해 2월부터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리즈 고정 출연자로 활동하며 전현무와 인연을 쌓았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전현무계획2'에서 "원래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는 곽튜브의 말에 전현무는 "35~36세쯤에는 결혼해서 안정돼야 네 생활이 바뀐다. 빨리 결혼 안 하면 나처럼 된다"고 답했다. 이에 곽튜브는 "알겠다. 3년 내 결혼하겠다"고 말하며 전현무에게 결혼식 사회를 청했다. 전현무는 흔쾌히 수락했다.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ENA 새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8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생의 새로운 소식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곽튜브는 5년 전 5만 구독자 시절 처음 인생 이야기를 꺼냈던 고향 부산의 한 공원을 찾았다. 이어 "(처음 인생 이야기를 하던) 그때도 큰 용기를 냈는데 오늘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여자친구와 저는 제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 서로 바빠서 소홀해지고 헤어졌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됐다.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자존감, 자신감을 키워준 그런 친구다"라며 연애 일화를 공개했다. 나아가 "원래 내년 5월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큰 축복이 찾아와 10월로 앞당겼다. 아빠가 된다"며 혼전임신 소식을 덧붙였다.

지난 8일 곽튜브 소속사 SM C&C 측은 "곽준빈이 오는 10월 결혼하게 됐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라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이미 양가 부모님과의 상견례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으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fore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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