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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립] 무안 290mm '괴물폭우'... 오늘 경상권으로 옮겨간다 (영상)
전남 무안 시간당 142.1mm 내려... 60대 남성 숨져
4일 경상권으로 이동, 최대 120mm 이상 예측


3일 오후 9시경 무안읍 일대에 내린 심한 폭우로 맨홀 뚜껑이 들려 올라가고(왼) 행인들이 침수된 도로를 걷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SNS 갈무리
3일 오후 9시경 무안읍 일대에 내린 심한 폭우로 맨홀 뚜껑이 들려 올라가고(왼) 행인들이 침수된 도로를 걷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SNS 갈무리

[더팩트│유영림 인턴기자] 3일 전남 무안에서 시간당 142.1mm의 '괴물 폭우'가 쏟아지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4일부터는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서 257.5mm의 비가 관측됐다.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기록된 최고 기록은 289.6mm다. 이밖에 광주 195.9mm, 곡성군 188.5mm, 담양군 196mm, 구례군 187.5mm에 달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200년 만에 한 번 내릴 '괴물 폭우'로 무안에서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8시 4분쯤 현경면 동산리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구조 당국에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자 자신의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굴삭기로 물길을 내는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SNS 갈무리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SNS 갈무리

4일에는 남부지방을 강타한 비가 경상권으로 이동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부터 5일 새벽까지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 남부 20∼80㎜, 경북 중·북부, 울릉도·독도 20∼60㎜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산·경남 중·동부 내륙 중 많은 곳은 120㎜가 예상됐으며, 대구·경북 남부 지역 중 많은 곳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 5∼10㎜, 경기 동부·강원 동해안 5∼30㎜, 강원 내륙·산지 10∼50㎜, 대전·세종·충남 내륙 10∼40㎜, 충북·광주·전남·전북 10∼60㎜, 제주도 산지 20∼60㎜ 등이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라며 하천 접근과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하수도와 배수구 역류 가능성과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re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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