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TF 영상
[이슈클립] '손흥민 이적설' 사우디 리그가 스타를 유혹하는 방법 (영상)
올 여름 이적시장 '블루칩' 토트넘 손흥민
사우디 프로 리그(SPL) 클럽들이 영입 제안
돈 외에 여러 조건으로 스타 수집하는 SPL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카드로 부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의 모습.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카드로 부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의 모습.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상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는 손흥민(33)이 올여름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미 지난달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잉글랜드 현지에서 쏟아졌다.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사우디 클럽은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아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연봉 3000만 유로(약 482억 8770만 원)에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사우디 클럽들 외에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페네르바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도 손흥민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SPL 다수 클럽은 이미 수년 전부터 손흥민처럼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스타 선수를 중동의 사막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이 SPL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금전적인 조건이 꼽히지만, 리그가 그들을 유혹하는 방법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북미 기반 스포츠 매체 '엑스트라타임 토크'는 지난달 11일 SPL이 왜 30대에 접어든 스타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리그가 됐는지를 다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6일 사우디 리그 클럽 알나스르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고 기념 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알나스르 X(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6일 사우디 리그 클럽 알나스르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고 기념 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알나스르 X(트위터)

첫 번째는 물론 비교할 수 없는 급여다. 매체는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하는 주된 동기는 클럽에 대한 애정이 아닌 엄청난 금전적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대 선수들에게 막대한 급여, 비과세 소득, 수익성 높은 후원 계약, 홍보대사 역할 등의 제안은 삶을 변화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클럽들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과 임금 구조 제약으로 베테랑 선수들에게 계약을 제안할 때 신중해진다. 반면 사우디 클럽은 베테랑은 물론 유망주와도 최고 수준 연봉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SPL로 향하는 선수들은 유럽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재정적 미래를 확보한다.

두 번째는 빠르게 구축한 축구 인프라다. 매체는 "최첨단 경기장과 세계적 수준의 훈련 시설에 대한 투자로 SPL은 경쟁력 있는 리그로 변모했다"며 "SPL 클럽 대다수는 유럽 클럽과 정면으로 맞설 시설을 자랑하며 선수들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년에 걸쳐 우수한 선수가 유입될 만큼 경쟁력 있는 리그로 성장했고 뛰어난 코치들까지 끌어들여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선수 생활 연장이다. 매체는 "전성기를 유럽에서 보냈고 더는 정상에 머무는 데 필요한 신체적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선수들은 해외 이적을 택한다"며 "유럽 빅리그,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혹독한 강도를 요구하는 반면 SPL은 신체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활동하며 커리어를 연장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SPL은 유럽의 빡빡한 일정에 비해 더 여유로운 일정을 제공해 회복 시간을 늘리고 번아웃 및 부상 위험을 낮추게 한다"고 덧붙였다.

pk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