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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이호재 "아버지 뛰어넘고 월드컵 갈 것…포스트·연계 플레이 다 자신" (영상)
생애 첫 태극마크, 포항 공격수 이호재
아버지 이기형 감독에 이어 국가대표 발탁
"아버지 뛰어넘고 월드컵 출전 목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호재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호재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상빈·이환호 기자] "이렇게 처음 뽑히게 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아직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24)가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호재는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대비 첫 공식 훈련이 열린 3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어색한 국가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팀 동료이자 먼저 태극마크를 단 이태석(22)으로부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지만 얼굴은 살짝 상기돼 있었다.

그는 생애 첫 태극마크 외에 '부자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었다. 그의 아버지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A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47경기 6골 기록을 남긴 이기형 옌벤 룽딩 감독이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캐논슈터'로 불릴 만큼 강력하고 빠른 슈팅으로 이름을 날린 미드필더였다. 반면 이호재는 스트라이커다. 포지션도 플레이 스타일도 완전히 다른 부자지만 태극마크라는 공통점을 공유한다.

이호재(왼쪽)와 이태석이 3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 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이호재(왼쪽)와 이태석이 3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 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자칫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질 만하지만 아들은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로 삼는다.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아버지의 명성을 넘고 싶을 것"이라고 한 점에 대해 이호재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제가 축구선수가 됨으로써 아버지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는 저 스스로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욱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홍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자신의 강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포스트 플레이 같은 롤도 제가 수행할 수 있고 내려와서 연계하고 침투하는 부분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동아시안컵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자 전쟁이 될 거라는 홍 감독 발언에도 이호재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곳은 모든 선수의 목표고 꿈이다. 저 또한 이번에 처음 발탁됐지만 더 좋은 모습을 감독님 앞에서 보여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kd@tf.co.kr

jhjhj523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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